영화 아이캔스피크 출연진과 줄거리
출연진
나문희(나옥분역) : 봉원시장에서 옷 수선하며 살아가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제훈(박민재역) : 원칙주의자 공무원 옥분의 민원을 담당하게 된다
손숙(문정심)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옥분의 친구
그 외 출연진 : 이상희(혜정), 김소진(금주), 박철민(양팀장), 정연주(손아영), 서유빈 최수인 김일웅 등등
영화 아이캔스피크는 서울 봉원시장에서 옷 수선을 하면서 살아가는 옥분은 7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 구청에 민원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하기 위에 넣는 것으로 유명하며 도깨비 할머니라는 별명을 가진다 그러다 어느 날 옥분은 갓 부임한 원칙주의자 민재를 만나게 된다 옥분의 민원을 민재가 맡게 되고 옥분이 영어를 배우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우연히 영어를 가르쳐 주게 된다 조건은 동생의 밥을 가끔 챙겨주는 조건이다 옥분이 그토록 영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미국에 있는 동생과 통화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고 미국에 동생과 몰래 통화를 하지만 그 동생은 옥분을 알지도 못하고 통화하고 싶지도 않다고 끊어 버린다 이에 민재는 이러한 사실을 말하기 힘들어 영어를 가르쳐주지 못하겠다고 말을 한다 다시 구청에 민재를 찾아온 옥분은 구청직원이 상가 재개발한다는 말을 듣게 된다 옥분은 민원실을 찾아가 소송에 쓰라고 준 서류를 달라고 한다 자료는 파쇄되었고 그 일로 옥분이 흥분하게 되는 과정에서 민재를 보게 되고 깊은 사정을 알게 된 민재는 다시 영어를 가르쳐준다 옥분은 미국하원 청문회에서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진솔하게 증언한다 그녀의 증언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이 제기되고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전해진다
옥분과 민재의 시대를 넘은 따뜻한 감동적인 우정
영화 아이캔스피크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옥분과 영어를 잘하는 원칙주의자 공무원 민재의 우정을 통해 위안부 문제의 진실을 알리려는 노력을 그린 영화 작품이다 민재는 옥분이 영어를 배우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옥분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기로 한다 나이가 있어 배운다는 게 쉽지 않지만 옥분은 열심히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 민재의 끈기 있는 가르침으로 실력은 점차 향상되고 미국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증언하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향하고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을 진솔하게 증언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 민재의 도움으로 동생도 만나게 되고 두 사람(옥분과 민재)의 우정은 더욱 깊어진다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았지만 과거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친구가 되면서 민재는 옥분을 돕는다 두 사람의 우정은 세대를 뛰어넘은 우정이다. 70대 할머니와 30대 청년이 우정을 나누기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 나이에 관계없이 꿈을 향한 도전은 우리의 삶에 희망을 주고, 세대를 넘어선 두 사람의 우정은 세상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메시지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의 필요성 또한 일깨워 줍니다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기 위한 옥분의 목소리
13살의 나이에 나옥분여사는 일본군에 끌려가 성노예가 되었고 온몸에 상처투성이입니다 이 상처는 일본군이 칼로 온몸에 낙서를 한 것입니다 나옥분여사는 이런 흉터를 볼 때마다 지옥 같은 고통이 되살아 났습니다 죽지 못해 사는 삶이었고 죽으려 했으나 그의 친구 정심이가 울며불며 그래선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런 고통 속에서도 오직 고향을 그리워하고 내 가족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 살았습니다 옥분여사는 일본군의 만행으로 모든 꿈이 짓밟힌 수많은 소녀들을 대신해서 미국의회 청문회에 섰습니다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러놓고도 지금까지 단 한 번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았다 증거가 없다고? 바로 본인이 증거라고 했습니다 옥분여사는 외쳤습니다 이 청문회에서 확실하게 얘기했습니다 일본은 강요와 협박으로 소녀들을 성노예로 만들었고 그 기억으로 인해 평생을 고통 속에 살았으며 일본의 뻔뻔한 태도와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에 더 고통받고 분노한다고 용서할 기회를 주려 하니 잘못을 인정하고 우리가 아직 목숨이 붙어 있을 때 미안하다고 사과하라고 합니다 미안하다고 한마디 하는 게 그렇게 힘드냐고.. 그리고 청문회에 계시는 모든 분들께 소녀들이 겪었던 일들 다시는 반복되서는 안될 슬픈 역사를 꼭 기억해 달라고 합니다 옥분의 증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참혹함을 다시 한번 우리에게 일깨 주며 잊어서는 안 될 위안부 피해자의 아픔의 역사입니다